봄이 되면 마음은 가벼워지지만, 집 안은 오히려 더 어수선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 동안 쌓인 물건을 그대로 둔 채 계절만 바뀌기 때문입니다. 막상 봄이 오면 외출도 잦아지고 집 정리는 또 뒤로 미뤄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집 정리는 ‘봄이 오기 전’, 지금이 가장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오늘은 40~60대 일반 가정을 기준으로, 봄 전에 미리 정리해두면 생활이 바로 편해지는 것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옷장과 외투부터 정리하기
겨울 동안 입었던 외투와 두꺼운 옷은 부피가 크기 때문에 옷장을 가장 먼저 차지합니다. 최근 두 번의 겨울 동안 한 번도 입지 않은 옷, 사이즈가 애매해진 옷, 관리가 어려운 옷은 정리 대상이 됩니다. “언젠가 입겠지”보다는 “지금 바로 입을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훨씬 수월합니다. 옷장만 정리해도 집이 넓어졌다는 느낌을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2. 신발장과 현관 주변
겨울용 부츠나 미끄러워서 잘 신지 않게 된 신발은 봄 전에 정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장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번씩 정리하지 않으면 금세 넘쳐나는 공간입니다. 지금 신지 않는 신발을 정리해두면 봄·여름 신발을 꺼낼 때 훨씬 편해집니다.

3. 주방 수납 공간
주방은 중장년 가정에서 특히 물건이 쌓이기 쉬운 곳입니다. 사은품으로 받은 그릇, 잘 쓰지 않는 조리도구,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들이 대표적입니다.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물건은 앞으로도 사용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자주 쓰는 물건만 남기고 정리하면 요리할 때 동선도 훨씬 단순해집니다.
4. 베란다와 창고
베란다나 창고는 ‘임시 보관’ 공간이 되기 쉽습니다. 계절 지난 가전, 고장 난 물건, 포장만 뜯지 않은 채 쌓아둔 물건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다시 사용할 계획이 있는 물건인지, 단순히 버리기 아까워서 두고 있는 것인지 구분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집 안 서류와 종이 정리
보험 서류, 각종 고지서, 설명서 등 종이는 어느새 쌓여 정리하기 어려워집니다. 현재 효력이 있는 서류, 보관해야 할 서류, 버려도 되는 서류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미 끝난 계약 관련 서류나 오래된 안내문은 과감히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버릴지 말지 헷갈릴 때 쓰는 기준
최근 1~2년 동안 사용했는지, 다른 물건으로 대체 가능한지, 다시 사야 할 상황이 실제로 올지 이 세 가지만 생각해보면 판단이 훨씬 쉬워집니다. 감정이 아닌 생활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7. 하루 30분씩 나누어 정리하기
한 번에 집 전체를 정리하려고 하면 금세 지치기 쉽습니다. 하루에 30분 정도, 한 공간만 정해 정리하는 방식이 오래 이어지기 좋습니다. 완벽하게 하려 하기보다는 조금씩이라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봄맞이 집 정리는 대청소가 아니라 생활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옷장, 주방, 베란다처럼 체감 효과가 큰 곳부터 정리하면 부담이 훨씬 줄어듭니다. 지금 미리 정리해두면 계절이 바뀔 때마다 느끼는 스트레스가 줄고, 1년 생활이 한결 편해집니다.
자주하는 질문
Q1. 어디부터 정리하는 게 가장 쉬울까요?
A1. 옷장이나 신발장처럼 계절 영향을 많이 받는 공간이 가장 체감 효과가 큽니다.
Q2. 버리기 아까운 물건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2. 일정 기간 따로 보관해두고 그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정리하는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Q3. 가족이 정리에 협조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A3. 공용 공간보다는 개인 물건부터 정리해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집 안에서 가장 불편하다고 느껴지는 공간 한 곳만 정해보세요. 거기서부터 시작해도 봄맞이 정리는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