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스테이블코인 서머’가 열리다

다음 글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에 올라온 리서치 문서를 번역 후 정리한 내용입니다.

문서 원본 : June 2025: Stablecoin Summer

스테이블코인

2025년 6월, ‘스테이블코인 서머’가 열리다

올해 6월은 가격 차트만 보면 다소 잠잠했지만, 암호화폐 업계의 뒷부분에서는 꽤나 뜨거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주인공은 단연 스테이블코인이었죠. 규제 환경이 뚜렷해지면서 기업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덕분에 ‘스테이블코인 서머’라는 말까지 생겼습니다.


1. 스테이블코인이 왜 주목받을까?

  • 디지털 달러의 등장
    스테이블코인은 쉽게 말해 ‘블록체인 위에 올라간 달러’입니다. 국채 같은 안전 자산을 담보로 삼아 가치를 1달러에 맞춰 두기 때문에 변동성이 작습니다.
  • 결제 혁신
    국경을 가리지 않고 돈을 보낼 수 있고, 정산도 거의 즉시 끝납니다. 수수료는 낮고 투명성은 높아 전통 결제망을 위협할 잠재력을 지녔습니다.
  • 이미 거대한 거래량
    Visa 추정치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월 8,000억 달러 규모로 쓰입니다. Visa가 한 달에 처리하는 결제량(약 1조 1,000억 달러)의 70%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스테이브로인 뉴스

2. 굵직한 뉴스 세 가지

  1. Circle 상장 대흥행
    USDC 발행사 Circle은 6월 4일 나스닥에 입성하자마자 IPO가(31달러) 대비 6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전통 결제 대장주인 Visa·Mastercard 주가가 주춤할 때라 더 눈길을 끌었죠.
  2. GENIUS Act 상원 통과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교과서’를 만들겠다며 상원에서 통과된 법안입니다. 준비금 요건부터 AML, 회계 감사까지 상세 기준이 적혀 있어 시장 불확실성을 크게 줄였습니다.
  3. 아마존·월마트도 뛰어들다
    규제 윤곽이 잡히자 빅테크·유통 공룡들도 탐색전을 시작했습니다. ‘결제 속도·비용 절감’ 매력이 컸다는 후문입니다.

코인 규제변화

3. 규제 변화가 가져올 파급력

  • 이자 지급 코인 논쟁
    GENIUS Act는 “은행 예금과 경쟁할 수 있다”며 이자 지급 스테이블코인을 막아뒀지만, 업계에서는 향후 완화될 여지도 남았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 연준·SEC 태도 변화
    연준은 ‘평판 위험’을 은행 규제에서 제외했고, SEC도 이전 정부가 밀던 디파이 규칙을 철회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불확실성이 걷히자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됐습니다.

4.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산업주요 참여자키워드
은행JPMorgan, Société Générale내부 결제·청산 실험
핀테크·결제Shopify, Fiserv, Revolut해외 송금·가맹점 결제
인프라DTCC증권 결제 파일럿
빅테크·유통Amazon, Walmart글로벌 전자상거래

5. 예측 시장·디파이 섹터도 탄력

  • Polymarket·Kalshi 투자 유치
    현실 사건에 베팅하는 예측 시장이 급성장 중입니다. 6월에만 두 업체가 각각 2억 달러, 1억 8,500만 달러를 끌어모았습니다.
  • DEX(분산형 거래소) 강세
    Hyperliquid, Uniswap, Aave 등이 속한 Financials Crypto 세그먼트는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6. 거시 환경: ‘완화적 재정 + 완화적 통화’

  • 재정: ‘One Big Beautiful Bill Act’로 미국은 대규모 적자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 통화: 경기 둔화를 의식한 연준이 하반기 금리 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 결과: 실질 금리가 낮아지고 달러 약세가 심화되면, 희소 가치가 있는 비트코인·암호화폐 자산군엔 우호적인 바람이 부는 셈입니다.

정리 한 줄

“가격은 잠시 쉬어갔지만, 2025년 6월은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가 본격 ‘주류’로 편입된 기념비적인 한 달이었다.”

하반기에도 규제 명확성과 기업 채택이 맞물리면, 스테이블코인·DEX·예측 시장 같은 실사용 영역이 암호화폐 가치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자라면 ‘기술의 실제 활용도’와 ‘정책 추세’를 같이 살피는 관점이 더욱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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